미국 제조업을 되살릴 트럼프표 리쇼어링 전략.
그런데 여기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이 기술이, 이제 단순한 상상이 아닌 경제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화자산운용에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액티브 ETF를 운용 중인 박찬우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의 실체와 가능성, 그리고 리쇼어링 전략과의 연결 고리를 짚어봅니다.
휴머노이드, 사람을 닮은 기술
‘휴머노이드(Humanoid)’란 말 그대로 인간(Human)의 형상을 닮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로봇들은 단순히 사람처럼 생긴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죠. 산업현장에서만 움직이던 전통적 로봇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계적인 팔 하나를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판단하고 행동을 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계’인 셈입니다.
다양한 산업에 이미 침투 중
이제는 단순히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온 휴머노이드. 특히 제조업, 물류, 의료, 서비스업 등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보조하거나 아예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간병, 가사노동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죠.
박 매니저는 "기술이 실용성과 연결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지만, 휴머노이드는 실제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의 성장성은 어디까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이 시장의 규모를 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2,050억 달러,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1조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죠. 일론 머스크는 아예 10조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제는 투자자들도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실제 수익 모델로 이 산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리쇼어링과의 시너지, 트럼프가 놓칠 리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하게 밀었던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미국 제조업 부활’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죠. 숙련공 부족, 임금 상승, 3D업종 기피 현상… 하지만 휴머노이드는 이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24시간 무휴로 작동할 수 있고, 반복 작업에 특화되어 있으며, 숙련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돌아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박찬우 매니저는 “트럼프가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그 성향상 휴머노이드 산업에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단순히 기술 개발 지원을 넘어서, 세금 혜택, 공공 조달 확대, 생산 기지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육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투자자라면 지금 주목해야 할 이유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여러 기업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테슬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각국도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고요.
결국 이 시장은 기술 혁신, 정책 지원, 산업 구조 개편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맞물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구조라는 거죠. 지금이야말로 이 섹터를 포트폴리오에 담을지를 고민할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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