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로 영면한 전설…복싱 그 이상을 보여준 삶
그는 단지 ‘강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링 위에서 세상을 바꾸고, 링 밖에서 인생을 다시 쓴 전설이었습니다.
2024년 3월 21일(현지시간),
‘KO 머신’ 조지 포먼이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TMZ에 따르면 포먼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해졌습니다.
📍 어둠 속에서 시작된 여정
1949년, 미국 텍사스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포먼은
폭력과 범죄, 절망의 그림자 속에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한 복싱,
그것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첫 번째 링이자 구원이었습니다.
탁월한 신체 조건과 본능적인 타격감으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헤비급 금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프로 전향 후 무패의 챔피언 조 프레이저를 TKO로 꺾는 충격을 안기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 “정글의 대소동”, 알리에게 KO를 당한 날
그러나 1975년, 잊을 수 없는 ‘정글의 대소동’에서
무하마드 알리에게 8라운드 KO패를 당하며 첫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그날 이후 포먼은 자신을 다시 세우기 위해
더 강한 자신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 목사, 다시 링으로…그리고 전설
1977년, 경기 중 임사 체험을 겪은 그는
복싱을 떠나 목사로 새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센터를 설립하며, ‘강함’보다 ‘회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않았다는 듯
1987년, 무려 38세의 나이로 복귀를 선언했고,
1994년 45세의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복싱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 복싱을 넘어, ‘그릴 제왕’으로
조지 포먼은 은퇴 후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름을 단 ‘조지 포먼 그릴’은 전 세계 1억 대 이상 판매,
사업가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수억 달러의 수익을 벌었습니다.
복싱 챔피언 → 목사 → 사업가 → 성공학 강연자
그의 삶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의 전형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법”을 온몸으로 증명한 인생이었습니다.
📊 그의 기록
- 총 전적: 81전 76승(68KO) 5패
- 최고령 세계 헤비급 챔피언 (45세)
- 금메달리스트, 사업가, 목사, 해설자, 강연자
🕊️ 그가 떠났지만, 그의 전설은 남는다
조지 포먼은 강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힘보다 더 위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의 KO는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일어설 힘을 주는 펀치였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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