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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2

열흘 만에 잡힌 불길, 이제는 우리가 손 내밀 차례예요.올봄, 전국 곳곳을 덮친 대형 산불이 열흘 만에 겨우 진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불은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안동, 영양, 영덕까지 번졌고, 그 피해는 너무나 컸습니다.30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고, 삶의 터전을 잃은 수많은 이웃들이 지금도 연기 자욱한 임시대피소에서 일상을 기다리고 있어요. 🔥 이번 산불, 얼마나 심각했을까?5만 헥타르, 서울 면적의 약 80%가 사라졌어요.3만 명 이상 대피, 5000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됐어요.고운사 연수전·가운루 등 보물 2점 전소, 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도 위협받았죠.조종사 한 명은 진화 중 헬기 사고로, 진화대원 일부는 불길 속에서 목숨을 잃었어요.이 정도면 2000년 동해안 산불보다 더 큰 재난이.. 2025. 4. 1.
사상 첫 ‘심각’ 경보… 고운사 전소, 산불에 쓰러진 우리의 문화유산 “불은 모든 것을 앗아가지만, 기억까지 지울 순 없습니다.”경북 의성 고운사.천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그곳에서,2025년 3월, 역사와 문화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고운사의 비극… 그리고 ‘보물’ 두 점의 소실의성 고운사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수많은 국가유산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그중에서도 보물 제182호 ‘연수전’과 보물 제189호 ‘가운루’는 우리 건축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목조건물로 평가받아왔죠.하지만 이번 산불로 인해 두 보물이 모두 전소됐습니다.불은 너무 빠르고, 너무 뜨거웠습니다.현장을 지키던 스님들과 문화재 관계자들도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이 건물들 안에는 단순한 목재와 기왓장이 아니라,시간을 넘어 우리 곁에 남겨졌던 이야기와 숨결이 있었기에, 그 상실감은 더.. 202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