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공급망2 블랙록이 파나마 운하를 품는 이유는? 트럼프의 강경 메시지 뒤, 진짜 게임은 ‘해운로 지배권’“파나마 운하는 미국인이 건설한 것이며, 미국이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단순한 ‘쇼맨십’일까요?그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고, 그린란드를 미국이 사야 한다고 주장한 전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단지 말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움직임이 동반되고 있으니까요.그 중심에 바로 블랙록(BlackRock)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파나마 운하의 전략적 거점 항만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접한 협력 속에서 말이죠.그렇다면, 블랙록은 왜 하필 파나마 운하일까요? 그리고 그 선택은 트럼프의 외교 전략과 어떤 .. 2025. 4. 22. 사라질 줄 알았던 종합상사, 왜 워렌 버핏은 여기에 베팅했을까? 종합상사에 다시 불붙은 이유, 버핏은 5년 전에 알았다‘오래된 산업의 귀환’. 워렌 버핏은 지금까지 여러 번 우리가 놓치고 있던 기회를 먼저 포착해왔죠. 그런데 그가 5년 전부터 조용히 사들이기 시작한 주식이 일본 5대 종합상사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그리고 2024년 말,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과 공급망 붕괴, 환율 상승, 에너지 수급 불균형이 겹치면서 ‘상사맨’이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서기 시작했어요. 낡은 산업으로 여겨졌던 종합상사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종합상사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었다종합상사는 1970~80년대 동북아의 고도성장기를 상징하던 기업 형태예요. 제조업체가 직접 글로벌 무대로 나가기 어려웠던 시절, 이들이 물류·통관·시장조사·계약까지 도맡았죠. 한마디로 ‘글로벌 비즈.. 2025.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