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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AI 장착한 네이버 쇼핑앱, 쿠팡 이길 수 있을까?

by 노니_Noni 2025. 3. 26.

온라인 쇼핑할 때 여러분은 어떤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
‘쿠팡은 빠르고 싸서’, ‘네이버는 검색하다가 편하게 사니까’ 등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을 텐데요.

그런데 최근 네이버가 '쇼핑앱'을 별도로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쿠팡과의 ‘이커머스 대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 앱, 대체 뭐가 달라졌을까요? 그리고 쿠팡을 정말 이길 수 있을까요?

🛍️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뭐가 다르지?

기존엔 네이버 검색창 안에서 쇼핑했지만, 이제는 쇼핑에 특화된 별도 앱으로 나온 거예요.
출시 직후 애플·구글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죠.

핵심 차별점은 3가지예요:

1. 하이퍼클로바X가 상품을 '찐' 추천

네이버 자체 AI인 하이퍼클로바X가 쇼핑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딱 맞는 상품을 추천해줘요.
예를 들어 ‘노트북’을 검색하면, 단순히 브랜드 순서가 아니라 '디자인 작업에 좋은', '휴대성 뛰어난' 식으로 카테고리별로 더 똑똑하게 추천하죠.

2. 배송도 쿠팡처럼 강화

'오늘배송', '내일배송', '지금배송', '새벽배송'까지 다양한 옵션을 도입했어요.
오전 11시 이전 주문하면 당일 도착, 결제 1시간 내 배송 시작, 원하는 날짜 지정까지 가능해졌죠.
네이버도 로켓배송 못지않은 속도전에 돌입한 셈이에요.

3. 포인트·구독 혜택 통합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동 등 쇼핑-콘텐츠-금융을 하나로 묶은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어요.

 

⚔️ 네이버 vs 쿠팡, 영역별 승자는?

네이버가 전통적으로 강한 검색 기반 쇼핑, 쿠팡은 로켓배송과 자사 물류망.
둘 다 무시 못할 강자인데요, 최근에는 '구독경제 + 올인원 플랫폼' 구도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항목승자왜?
쇼핑 이용자 수 쿠팡 월간 이용자 3320만 명으로 압도적 1위
쇼핑 거래액 네이버 2023년 점유율 22%로 쿠팡(20%) 제침
콘텐츠 제공 네이버 ✅ 넷플릭스, 티빙, 웹툰·웹소설까지 구독 혜택 다양
배달 서비스 쿠팡 ✅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요기요는 조건 있음

한마디로 이커머스는 ‘비긴’, 콘텐츠는 네이버 승, 배달은 쿠팡 승이라는 흐름이에요.

 

💡 승부의 분수령은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경쟁에서 두 가지 포인트가 승부를 가를 거라고 봅니다:

1. 이용자 락인(Lock-in)

콘텐츠와 쇼핑, 배달, 금융까지 **하나의 앱/멤버십으로 묶을 수 있는 ‘락인 전략’**이 중요해져요.
네이버는 ‘콘텐츠+쇼핑’, 쿠팡은 ‘배달+쇼핑’을 앞세워 고객을 붙잡고 있죠.
앞으로 누가 더 유저의 생활 전반을 사로잡느냐가 핵심이에요.

2. 명품·해외직구 시장

쿠팡은 최근 명품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고, 네이버는 이미 브랜드 공식스토어를 다수 보유 중.
‘누가 더 신뢰도 높고, 배송 빠른 명품 플랫폼이 되느냐’가 또 다른 승부처가 될 수 있어요.

 

🤖 AI가 진짜 차이를 만들까?

네이버는 검색과 추천, 고객 상담까지 AI를 기반으로 한 쇼핑 경험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쿠팡도 자사 물류망 최적화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추천'보다는 '배송력'이 강점.

따라서 ‘내 취향을 정확히 아는 AI’, ‘정확한 상품 리뷰 요약’, ‘합리적 가격 필터링’ 등 AI 기반 쇼핑 경험이 얼마나 편리한지를 고객이 체감한다면, 네이버가 새로운 강점을 확보할 수 있어요.

 

📌 결론: 이건 단순한 쇼핑앱 전쟁이 아니다

네이버 vs 쿠팡의 경쟁은 단순한 '물건 파는 플랫폼' 싸움이 아니라,
‘내 하루를 누가 더 잘 관리해줄 수 있는가’를 놓고 벌이는 생활 플랫폼 전쟁이에요.

아직까지는 누가 이긴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의 쇼핑, 콘텐츠, 배달, 금융까지 일상을 둘러싼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