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구리 등 원자재 ETF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의 급등세인데요. 금, 은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부터 구리와 같은 산업 필수 금속까지, 다양한 원자재 ETF들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 흐름의 중심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왜 지금 원자재 ETF가 뜰까?
1. 금과 은, 안전자산으로 다시 주목
미국 증시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금과 은으로 몰리고 있어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관세 강화, 무역 갈등 재점화 등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혹시 모를 금융시장 쇼크’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죠.
- 금 현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 은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5% 이상 급등했어요.
이런 흐름은 금·은 ETF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SPDR Gold Shares(GLD), iShares Silver Trust(SLV) 등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2. 구리, 관세 전쟁 속 ‘선점 경쟁’
구리는 산업 필수재로, 전기차, 태양광, 반도체 등 다양한 신성장 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이죠.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어요.
“관세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자!”
이런 심리로 인해 현물 구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구리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요. 대표 구리 ETF인 United States Copper Index Fund(CPER), Global X Copper Miners ETF(COPX) 등의 수익률도 크게 올랐죠.
📊 원자재 ETF, 어떤 식으로 구성돼 있을까?
원자재 ETF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금·은 등 귀금속 | 안전자산에 투자 | GLD, SLV |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 경기 회복 기대, 산업 수요 반영 | CPER, COPX |
원유·가스 | 에너지 시장 변동에 따라 움직임 | USO, XLE |
💡 대부분 ETF는 현물 가격이나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자산이 구성돼 있으며, 유가, 금리, 정치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 주의할 점도 있어요
ETF는 분산 투자 수단이지만, 원자재 ETF는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 특히 선물 기반 ETF는 복리효과 손실 또는 롤오버 비용 문제로 실제 원자재 가격과 다른 수익률을 낼 수 있어요.
- 단기적인 테마 투자로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장기 보유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정치적 수사에 그칠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 정리하며
요즘처럼 글로벌 경기의 변곡점에 있는 시기, 원자재 ETF는 분산 포트폴리오에 적절한 헷지 수단이 될 수 있어요.
✅ 금·은 ETF는 불안정한 시장에서의 안전판
✅ 구리 ETF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한 기대감 반영
✅ 다만, ETF 구조와 리스크를 이해한 뒤 투자할 것!
장기투자자라면 현금성 자산과 원자재 비중 조절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단기 투자자라면 정치 이벤트 및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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