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브랜딩1 로컬 콘텐츠가 플랫폼을 만나면 – 유통보다 ‘큐레이션’이 필요한 이유 ‘로컬’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된 지 오래다.어느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어느 시골에 자리한 카페,누군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생활 공예품.이제는 모두 플랫폼 위에서 ‘상품’처럼 흐르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지역의 맥락이 사라진 채, 콘텐츠만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로컬의 이야기가 아니라,로컬의 이미지가 유통되고 있는 시대.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배송보다 해석,유통보다 큐레이션이다. 플랫폼은 유통을 하지만, 맥락은 유통하지 않는다플랫폼은 빠르다.누구나 올릴 수 있고, 누구나 검색할 수 있으며, 누구나 살 수 있다.하지만 그 속에서 ‘왜 이 제품이 이 지역에서 나왔는가’라는 질문은 묻히기 쉽다.완주의 유기농 딸기는 제주 무농약 감귤 옆에서정선의 감자.. 2025.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