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중심유지정책1 누가 이 지역을 기억할 것인가 – 유입보다 잔존의 전략 지역은 언제 사라지는가.사람이 떠날 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그곳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때 사라진다.사람의 수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기억의 총량이다.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장소는 지리적으로는 존재하더라도,사회적으로는 이미 소멸한 것과 같다. 그래서 지금 지역이 물어야 할 질문은‘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가’가 아니라‘누가 이 지역을 기억하고 있는가’이다. 그동안의 지역정책은 유입 중심이었다.외부 방문자 수, 유동 인구, 신규 전입자 비율 등수치 기반의 유입 지표가 성과의 기준이 되었고,많은 지역이 ‘얼마나 데려올 것인가’를 고민해왔다.하지만 이 구조는 결국 한계를 드러냈다.단기 체험자는 기억에 남지 않고,관광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정착을 유도해도 감정적 연결이 없는 관계는 유지되지 않는다. 이제는 발상.. 2025.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