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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8조 원짜리 농구팀?

by 노니_Noni 2025. 4. 1.

NBA 팀 가치가 치솟는 진짜 이유

 

보스턴 셀틱스의 새 주인은 누구?
최근 미국 프로농구(NBA)의 대표 명문 구단 보스턴 셀틱스가 61억 달러(약 8조 9500억 원)라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에 매각됐습니다. 아직 NBA 이사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지만, 거래는 사실상 성사된 셈이죠.

흥미로운 건, 이 구단의 2002년 매입 당시 가치는 3억 6000만 달러(약 5280억 원)에 불과했다는 것.

22년 만에 무려 17배나 오른 셈입니다.

 

📈 NBA 팀들의 가치는 왜 이렇게 뛰고 있을까?

1. 콘텐츠 경쟁력 = 중계권료 폭등

요즘 스포츠 구단의 가치는 성적보다 미디어 수익에서 갈립니다.
NBA는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이 다투는 ‘스트리밍 전쟁’의 중심 콘텐츠로 떠올랐습니다.

  • 중계권 수익은 매년 신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 글로벌 팬덤은 SNS와 유튜브를 통해 확장 중이고,
  • 시즌 중엔 매일같이 수백만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합니다.

즉, NBA는 ‘글로벌 실시간 콘텐츠 산업’의 핵심 상품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2. 사모펀드의 본격적인 진입

이번 보스턴 셀틱스를 사들인 빌 치솜은 사모펀드 STG의 파트너입니다.
최근 미국 스포츠 시장에선 대형 사모펀드들이 구단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 기존 부유층 개인 위주의 구단 소유 구조에서
  • 전문 투자자금 → 팀 가치 상승 → 자산 가치 수익화의 모델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과열 경쟁, 그리고 구단 운영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이 충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구장 없어도 된다?

보스턴 셀틱스는 자체 구장이 없습니다.
보통 스포츠팀의 자산 가치를 매길 때 구장 소유 여부가 핵심 지표가 되지만,
이번 매각 사례는 그것마저 무시한 평가액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NBA 팀 가치가 단순한 부동산이나 브랜드 이상의 ‘콘텐츠 투자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 사모펀드 vs 전통 오너십 구조?

이번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기존의 소액 주주들도 매입 의사를 밝혔지만
사모펀드와 연대한 치솜의 ‘화력’에 밀렸습니다.
이제 스포츠 팀 매입은 고액 자산가 개인이 아닌, 거대 자금 조달 구조의 싸움이 된 셈입니다.

비판도 있습니다.

  • 공공적 성격의 스포츠팀을 투자수익의 수단으로 삼는 게 맞느냐?
  • 팬 중심 운영이 가능하겠느냐?
    하지만 자본은 흘러가고 있고, 이 흐름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요약하면…

키워드설명
NBA 팀 가치 상승 글로벌 중계권·콘텐츠 수익 증가, 팬덤 확장
사모펀드 참여 확대 단순 소유에서 수익 중심의 자산화로 전환
보스턴 셀틱스 사례 구장 없이도 최고가 매각… 구조적 변화 상징
우려 vs 기대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투자 수익성과 충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