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휴전? 진짜 멈출 수 있을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2년을 넘기며 장기화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러시아가 ‘부활절 30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건데요.
하지만 전선에선 여전히 전투가 이어지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진정성 없는 쇼”라며 반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왜 갑자기 휴전 선언했을까?
현지시간 4월 19일 오후 6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 중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부활절을 맞아,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총 30시간 동안 모든 군사작전을 멈추겠습니다.”
러시아가 갑자기 휴전을 선언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분석합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취임 후 “전쟁을 끝내겠다”며 중재에 나섰고,
우크라이나는 조건 없는 30일 휴전을 수용했지만 러시아는 반대했죠.
그러자 트럼프가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으면 미국은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하루 만에 러시아가 ‘30시간짜리’ 단기 휴전을 들고 나온 겁니다.
젤렌스키 “30시간? 30일로 갑시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시 반응했습니다.
“30시간 말고,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합시다.”
전면전이 멈춘다면 인도주의적 지원도 가능해지고, 민간 피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러시아 측은 젤렌스키의 제안에 아직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뿐인 휴전? 현실은 여전히 총성
더 큰 문제는, 휴전 개시 시점에도 전투가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19일 저녁 이후에도 러시아는 드론 공격을 감행했고,
- 국지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휴전이라더니 밤에도 우리 상공에 공격용 드론이 날고 있었다”며
러시아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쟁이 멈추려면, 진짜 대화가 필요하다
‘부활절’이라는 상징적 시기에 맞춘 러시아의 휴전 선언.
하지만 실제 전선 상황은 달랐고,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협상 프레임도 여전히 엇갈려 있습니다.
이번 단기 휴전이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일시적인 외교적 제스처에 그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30시간 휴전’을 말하지만, 총성이 멈춘 건 아닙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이 21km를 달렸다고요? (0) | 2025.04.22 |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 (5) | 2025.04.21 |
"조선업 슈퍼사이클, 지금 시작됐다?" (0) | 2025.04.21 |
의대 증원 중단, 진짜 끝일까? (1) | 2025.04.21 |
콘텐츠에는 관세가 없다 (1) | 202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