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로 출근한 인공지능 이야기
요즘 일상 속에 AI가 없으면 좀 허전하죠.
음식점 추천도 AI, 스케줄 정리도 AI, 심지어 우리 감정까지 읽어주는 챗봇도 AI니까요.
그런데,
이 똑똑한 기술이 사람을 죽이는 전쟁터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 AI, 전장에 투입되다
지난해 가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표현했어요.
“AI 공장이 가동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스펠(Gospel)’이라는 AI를 투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통신, 위성 영상, SNS 등을 분석해서 ‘적’을 찾아줘요.
문제는… 도덕적 판단은 못한다는 거예요.
그 결과, 하마스 대원 1명을 잡기 위해 민간인 15명이 희생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예요.
드론에 AI가 탑재되며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했죠.
2025년 1월 기준, 드론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260명으로 치솟았다고 유엔이 발표했어요.
📈 그런데… 주가는 오른다고?
전쟁터에서 AI가 만든 비극에도,
방산기업들의 주가는 하늘을 찌릅니다.
대표적인 기업은 팔란티어(Palantir).
AI로 전투를 지휘하는 시스템을 미군에 납품해 2600억 원 매출을 올렸어요.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023억 달러,
전통적인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나 RTX보다도 높아졌어요.
우리나라 기업도 마찬가지예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4배 상승
- 현대로템: AI 탑재 K2 전차로 급등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AI 방산을 더 자극하고 있어요.
그는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며 동맹국에 자율방위를 요구했고,
유럽은 재빨리 국방 예산을 확대하고 있어요.
예: 독일은 무려 1590조 원 증액 발표!
🤖 빅테크도 참전 중
더 놀라운 건
구글, 아마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도
방산 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거예요.
- 구글은 “AI 무기로 안 써요” 공약을 슬쩍 삭제한 뒤,
이스라엘 군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 오픈AI는 원래 방산 사용 금지였지만,
2023년 드론 방어 AI 개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죠.
정리하자면,
AI 무기화는 이미 현실이에요.
⚠️ 윤리적 기준, 어디까지 왔나?
“그럼, AI가 사람을 죽이면
누가 책임지나요?”
이게 지금 세계가 던지는 가장 큰 질문입니다.
서울에서는 REAIM 고위급 회의도 열렸어요.
군사용 AI 윤리를 논의했지만…
강제력은 없고, 선언에 그쳤습니다.
국제법 제정도 아직은 요원한 상황.
AI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윤리와 법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 AI 방산, 우리 삶을 바꿀까?
물론, 낙관론도 있어요.
"전자레인지나 인터넷도 원래 군사기술이었다"는 논리죠.
AI 방산 기술이 언젠가는
재난 대응, 자율 비행, 구조 시스템 등에
선한 영향력을 줄 거란 기대도 존재해요.
하지만 지금은 여전히
인간을 죽이는 데 더 많이 쓰이는 중이에요.
🤔 인간 vs AI… 진짜 문제는?
어쩌면 문제는
AI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 기술을
‘어디에, 누구를 위해’ 쓰느냐를 결정하는 건 결국 인간이니까요.
AI는 아직 묻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날 이렇게 써야 합니까, 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