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줄고 월세는 는다? 10명 중 8명이 말한 '임대시장 판도 변화'
요즘 집 구하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전세는 없고 월세만 많다”는 얘기, 실감하셨을 거예요. 실제로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어요.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앞으로 월세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거든요.
왜 이렇게 월세가 늘고 있을까?
KB경영연구소가 밝힌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월세 수익 확보가 더 유리하다! (41%)
2️⃣ 임대용 주택을 새로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25%)
3️⃣ 전세금 돌려주기, 너무 부담된다… (16%)
즉, 집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더 ‘안전하고 확실한 수익’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거죠.
📊 실제로 월세 비중, 얼마나 늘었을까?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 2023년 월세 비중: 57.6%
- 최근 5년 평균: 46.2%
5년 평균보다 11.4%포인트나 증가했어요.
‘반반쯤 되지 않나?’ 생각했던 월세-전세 비율이, 이미 월세가 과반을 훌쩍 넘은 거예요.
왜 갑자기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 전세금 반환 리스크
집값이 하락하거나 전세가 하향 안정되면서, 집주인 입장에서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는 게 큰 부담이 됐어요. 특히 깡통전세 사고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임대인들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시작한 거죠.
📉 금리 인상
은행 대출 이자가 높아지면서, 집주인 입장에서 목돈을 받아봐야 이자 부담이 크다 보니, 매달 월세로 수익을 분산받는 게 더 낫다는 판단도 커졌어요.
💼 세제 변화와 임대사업 제도 변화
과거 임대사업자 등록 시 전세 중심의 혜택이 많았지만, 최근엔 각종 세제·정책 변화로 월세 위주 임대 전략이 유리해졌다는 분석도 있어요.
🙋 세입자 입장에서는?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전세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결국은 비싼 보증금+월세 구조를 받아들여야 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1인 가구에게는 큰 부담이 되죠.
더 나아가 전세 제도가 점점 소멸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실제로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는 전세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으니까요.
✅ 앞으로의 방향은?
✔ 전세금 대출이나 보증 제도가 더 촘촘해질 필요
✔ 월세 세입자를 위한 세액공제, 소득공제 확대
✔ 안정적인 월세 시장 운영을 위한 정책적 기준 마련
이런 대응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월세 대란’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