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땅, 여의도 3.6배?
매년 조금씩 넓어지는 대한민국 국토 이야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이 고정된 숫자라고 생각하셨나요?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지금도 조금씩 땅이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해에도 새로운 땅이 생겼어요.
그 규모는 무려 여의도의 3.6배(10.5㎢)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땅은 어디에서, 어떻게 생긴 걸까요?
간척사업이 만들어낸 땅
이번에 늘어난 땅은 간척사업을 통해 확보한 면적입니다.
간척사업이란 바다나 갯벌에 흙을 메워 육지로 만드는 작업인데요,
과거에는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많이 이루어졌다면,
요즘은 항만 개발, 산업단지 조성, 택지 개발 등을 위한 목적이 많습니다.
어디서 땅이 생겼을까?
2023년 한 해 동안 새로운 국토가 생긴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천: 항만 및 물류 거점 확장
- 울산: 해양 산업단지 개발
-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한 택지 조성
- 전남: 갯벌 간척 및 항만 개발
이런 곳에서 바다를 메우고 새로운 도시와 산업 부지를 조성하면서
대한민국의 공식 국토 면적이 해마다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이죠.
대한민국 국토 면적, 지금은 얼마나 될까?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은 **10만 4362㎢**에 달한다고 해요.
참고로 10년 전인 2014년에는 10만 3025㎢였으니,
그동안 약 130㎢가 늘어난 셈이죠.
이는 여의도 면적(2.9㎢) 기준으로 따지면 약 44배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땅이 넓은 지역은?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은 바로 경상북도입니다.
- 경북의 면적: 1만 8428㎢
- 전체 국토에서 차지하는 비중: 약 17.6% (5분의 1 수준)
그 외의 넓은 지역도 한번 살펴볼까요?
- 강원도: 1만 6804㎢
- 전남: 1만 2347㎢
- 전북: 8069㎢
- 경기도: 1만 191㎢ (인구는 많지만 면적은 상대적으로 적음)
반면, 가장 면적이 작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465㎢)입니다.
왜 ‘면적 증가’가 중요한 걸까?
단순히 땅이 늘어났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이 변화는 국가 전략이나 도시계획, 산업 정책과도 연결됩니다.
- 경제적 가치: 항만, 물류단지,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경제 성장 가능성
- 도시 확장: 수도권 택지 부족 문제 해소
- 기후 변화 대응: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방어 인프라 구축
이처럼 국토 면적의 확장은 단지 숫자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마무리: 작지만 계속 넓어지는 대한민국
여의도의 3.6배.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닌 이 면적만큼, 대한민국은 매년 조금씩 확장되고 있어요.
바다를 육지로 바꾸는 간척사업은 단순한 건설 작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앞으로 어떤 지역이, 어떤 이유로 새롭게 우리 국토에 추가될지—
매년 한 번쯤 국토 면적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