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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맞서겠다!” 캐나다, 총선 6개월 앞당긴 진짜 이유는?

노니_Noni 2025. 3. 25. 09:10

다가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던 캐나다 총선이 갑자기 4월 28일로 앞당겨졌습니다.
그 배경엔 9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난 쥐스탱 트뤼도의 퇴장, 그리고 트럼프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한 후임 총리 마크 카니가 있었죠.

“왜 이렇게 서둘렀을까?”
사실 이번 조기 총선 결정엔 외교·경제적 변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그 중심엔 미국트럼프가 있었고요.

🧭 배경 ① 트뤼도의 퇴장

2015년부터 9년 동안 캐나다를 이끌었던 트뤼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한때는 ‘미국판 오바마’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와 각종 스캔들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결국 스스로 퇴장을 선택한 것이죠.

 

🧭 배경 ② 새 얼굴, 마크 카니

트뤼도의 뒤를 이어 자유당 대표이자 총리 자리에 오른 마크 카니.
그는 영국 중앙은행 총재 출신으로, 경제와 금융에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에요.

그런 그가 총선 일정을 갑자기 6개월 앞당긴 이유?
바로 지금이 정치적 승부수를 띄울 완벽한 타이밍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죠.

 

💥 변수 ① 트럼프의 관세 위협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국익을 위해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 공언하면서
캐나다를 포함한 무역 파트너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역시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트럼프의 이런 태도에 반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요.

카니 총리는 이를 이용해 “트럼프에 강하게 맞설 리더십은 나뿐이다!”라는 프레임을 걸었죠.
즉, 트럼프에 대한 캐나다 내 반감을 선거 지지율로 바꾸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변수 ② 자유당 지지율 상승세

트럼프 이슈와 맞물려 자유당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자
“이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며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든 것.

캐나다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의회 해산 권한은 총리에게 있어요.
지지율이 좋을 때 선거를 당겨 치르는 건 꽤 흔한 전략이죠.

 

🔍 관전 포인트는?

  • 마크 카니는 과연 자유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 트럼프의 압박이 캐나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자극할까?
  • 미국-캐나다 관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까?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카니가 외교전에서 선수를 치며 정치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 조기 총선은 단순한 국내 이슈가 아니라, 북미 대결의 서막일지도 모릅니다.